글
쓴소리를 듣는 건 그다지 유쾌한 일이 아니다.
더구나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과 상대방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이 다를 때 더더욱 유쾌하지 않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나에게 쓴소리를 한다는 것은 그래도 나에게 애정이 있다는 증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최근에 나는 주변의 사람에게 매우 불쾌한 일을 겪었고,
직언을 할까 말까 많은 고민을 했는데 결국 하지 않았던 적이 있다.
왜냐하면 그것이 너무도 귀찮은 일이었고, 상대방과의 반목을 일으키는데 사용되는 에너지가
너무 클 것 같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또한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냐의 문제도 있고..
아무튼 아침부터 들었던 쓴소리. 뭔가 기분이 나쁠뻔 했는데 묵묵히 받아들였고
그럼에도 나는 그 생각에 동의할 수 없는 부분이 있었지만
계속 곱씹어 생각해보면서 어제 하루를 지배했던 생각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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