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개강했다.
누군가에겐 이미 마지막 학부 생활을 마친 시기라는 점.
그러나 아직 나는 여전히 학교를 다니고 있다는 게 오묘한 기분으로 다가왔다.
이번 봄학기 개강하는 날 아침은 살짝 다이나믹했다- = 오늘부터 전시를 하시는 선배께서
새벽 4시쯤 어떤 것 좀 빌려줄 수 있냐는 연락을 하셨고,
요즘 잠을 제대로 못 자는 나는
4시 반쯤 깨어서 보고 지금 바로 드리겠다고 하고
5시가 좀 넘었을때쯤 기숙사 로비에서 만났다-
뭔가 별 일 아닌데 새벽에 기숙사 로비에서 만날 수 있음이 재밌었다.
교환학생 생활을 함께 한 물건들..
아침에 일어나보니 새벽에 있던 일은 벌써 꿈 같은 시간으로 넘어가있었다. 즉 하루가 이미 지나버린 느낌을 받았다. 이것이 새벽의 매력인가ㅎ
오늘 아침 수업은 뭔가 흥미로웠다.
로드는 결코 쉬워보이지 않았지만 한 번 교수님이랑 해보고 싶었다.
계속 토론하고 질문하고,
한국의 그런 정적인 분위기를 깨고
독일에서 보아왔던 그런 모습을 직접 해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쉽진 않겠지만 한 번 해보지 뭐ㅋㅋ
수업이 일찍 끝나서 친구를 산디동으로 끌고가서 여기가 전시장이야 하고-
아직 닫혀있어서ㅠ 그냥 밥을 먹으러 갔다.
가는 길에도 교환학생 시절을 함께한 친구를 마주치고-
그 친구의 말은 참 인상적이었다.
그때 무척 안 좋은 일을 당했을 때
그건 네 잘못이 아니야 라고 말해준게 얼마나 도움이 되었는지 모른다.
물론 그 당시 나는 현실을 직시하고 냉정해졌지먼
그 말 한 마디는 정말 고마웠다.
아무튼 북적대는 학교의 한 가운데에서 점심을 먹고
얼마 전 행사 때 뵈었던 허님도 멀리서나마 뵙고..
방에 가서 수강신청을 하며 학교 시스템에 대한 원망을 하다가 오후 수업에 갔다.
우리학교가 처음이신 분이었는데
수업 자료는 조금 실망스러웠지만
그동안 접하지 못한 분야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해 볼 수 있을 것 같았다.
사람이 좀 더 줄었다면 좋았을텐데..
아무튼 그렇게 수업도 마치고
과방에 가서 이야기를 좀 하다가
개강 맞이 머리도 자르고-
딸기를 한아름 사서-
산디동까지 걸어갔다..
나는 잘 몰랐는데ㅠ
보통 전시를 하면 축하한다고 꽃을 많이 사준다.
지난번 산디과 졸업전시 때 처음 알게 됨...
근데 이번 전시는 그런 분위기가 아닌거다!
그냥 재밌는 짓! 하려 모인 사람들인 것 같은데!!
그래서 그냥 선배가 좋아하시는 딸기를 사가기로 함ㅋㅋㅋㅋ
그리고 내가 먹을 딸기도 샀다ㅎ
(방에 다른 과일이 많이 있다는 게 문제지만ㅠ)
이 모든 것이 가능했던 이유는 머리를 자르러 밖에 나갔기 때문에...
어제 머리를 못 자른 것이 이런 신의 한수가 될 줄은 몰랐다.
아무튼 그렇게 낑낑대며 도착했고
선배 목소리가 들리는데 평소 보던 모습과 다른 분위기로 하고 계셨다.
그리고 하나하나 전시를 직접 설명해주셨는데..
선배가 하신 걸 제대로 못 봤다ㅠㅠㅠㅠ 내일 가서 다시 꼭 봐야지..
그리고 새벽에 드렸던 내 물건도! 비록 중요한 곳에 쓰이진 않았지만...
내 물건이 0.0000001 그램의 기여를 하고 있음에 기분이 좋았다 -:)
다른 것들도 재미있게 보고ㅎㅎ
준비해간 딸기를 드리니 무척 좋아하셨다!
뭔가 그런 모습을 보면 기분이 참 좋다:)
그리고 룸메랑 저녁을 먹으러 감!
룸메는 학식을 싫어한다ㅠ
근데 난 학식을 좋아하진 않지만 그래도 먹는다ㅠ
하지만 오늘은 개강이니 특별히...
평소엔 룸메 없이 살다가 룸메가 생기니
많은 것을 서로 공유할 수 있음이 좋다.
무슨 이야기가 다 좋다로 끝나네..
엄지 손가락 관절이 너무 아파서 더 못 쓰겠군ㅠㅠㅠㅠㅠㅠ 자야겠다..
누군가에겐 이미 마지막 학부 생활을 마친 시기라는 점.
그러나 아직 나는 여전히 학교를 다니고 있다는 게 오묘한 기분으로 다가왔다.
이번 봄학기 개강하는 날 아침은 살짝 다이나믹했다- = 오늘부터 전시를 하시는 선배께서
새벽 4시쯤 어떤 것 좀 빌려줄 수 있냐는 연락을 하셨고,
요즘 잠을 제대로 못 자는 나는
4시 반쯤 깨어서 보고 지금 바로 드리겠다고 하고
5시가 좀 넘었을때쯤 기숙사 로비에서 만났다-
뭔가 별 일 아닌데 새벽에 기숙사 로비에서 만날 수 있음이 재밌었다.
교환학생 생활을 함께 한 물건들..
아침에 일어나보니 새벽에 있던 일은 벌써 꿈 같은 시간으로 넘어가있었다. 즉 하루가 이미 지나버린 느낌을 받았다. 이것이 새벽의 매력인가ㅎ
오늘 아침 수업은 뭔가 흥미로웠다.
로드는 결코 쉬워보이지 않았지만 한 번 교수님이랑 해보고 싶었다.
계속 토론하고 질문하고,
한국의 그런 정적인 분위기를 깨고
독일에서 보아왔던 그런 모습을 직접 해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쉽진 않겠지만 한 번 해보지 뭐ㅋㅋ
수업이 일찍 끝나서 친구를 산디동으로 끌고가서 여기가 전시장이야 하고-
아직 닫혀있어서ㅠ 그냥 밥을 먹으러 갔다.
가는 길에도 교환학생 시절을 함께한 친구를 마주치고-
그 친구의 말은 참 인상적이었다.
그때 무척 안 좋은 일을 당했을 때
그건 네 잘못이 아니야 라고 말해준게 얼마나 도움이 되었는지 모른다.
물론 그 당시 나는 현실을 직시하고 냉정해졌지먼
그 말 한 마디는 정말 고마웠다.
아무튼 북적대는 학교의 한 가운데에서 점심을 먹고
얼마 전 행사 때 뵈었던 허님도 멀리서나마 뵙고..
방에 가서 수강신청을 하며 학교 시스템에 대한 원망을 하다가 오후 수업에 갔다.
우리학교가 처음이신 분이었는데
수업 자료는 조금 실망스러웠지만
그동안 접하지 못한 분야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해 볼 수 있을 것 같았다.
사람이 좀 더 줄었다면 좋았을텐데..
아무튼 그렇게 수업도 마치고
과방에 가서 이야기를 좀 하다가
개강 맞이 머리도 자르고-
딸기를 한아름 사서-
산디동까지 걸어갔다..
나는 잘 몰랐는데ㅠ
보통 전시를 하면 축하한다고 꽃을 많이 사준다.
지난번 산디과 졸업전시 때 처음 알게 됨...
근데 이번 전시는 그런 분위기가 아닌거다!
그냥 재밌는 짓! 하려 모인 사람들인 것 같은데!!
그래서 그냥 선배가 좋아하시는 딸기를 사가기로 함ㅋㅋㅋㅋ
그리고 내가 먹을 딸기도 샀다ㅎ
(방에 다른 과일이 많이 있다는 게 문제지만ㅠ)
이 모든 것이 가능했던 이유는 머리를 자르러 밖에 나갔기 때문에...
어제 머리를 못 자른 것이 이런 신의 한수가 될 줄은 몰랐다.
아무튼 그렇게 낑낑대며 도착했고
선배 목소리가 들리는데 평소 보던 모습과 다른 분위기로 하고 계셨다.
그리고 하나하나 전시를 직접 설명해주셨는데..
선배가 하신 걸 제대로 못 봤다ㅠㅠㅠㅠ 내일 가서 다시 꼭 봐야지..
그리고 새벽에 드렸던 내 물건도! 비록 중요한 곳에 쓰이진 않았지만...
내 물건이 0.0000001 그램의 기여를 하고 있음에 기분이 좋았다 -:)
다른 것들도 재미있게 보고ㅎㅎ
준비해간 딸기를 드리니 무척 좋아하셨다!
뭔가 그런 모습을 보면 기분이 참 좋다:)
그리고 룸메랑 저녁을 먹으러 감!
룸메는 학식을 싫어한다ㅠ
근데 난 학식을 좋아하진 않지만 그래도 먹는다ㅠ
하지만 오늘은 개강이니 특별히...
평소엔 룸메 없이 살다가 룸메가 생기니
많은 것을 서로 공유할 수 있음이 좋다.
무슨 이야기가 다 좋다로 끝나네..
엄지 손가락 관절이 너무 아파서 더 못 쓰겠군ㅠㅠㅠㅠㅠㅠ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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