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이따위 일로 힘들다는 얘기는 별로 하고 싶지 않은데
정말 이런 일로 스트레스를 받아야 한다는 것 자체가 매우매우 화가 난다.
현상을 현상 그 자체로 판단하지 않고 거기에 온갖 상상을 붙여서 얘기를 하면 대체 나는 어떻게 해야하는거지..
요즘 식욕도 떨어져서 별로 욕심도 없고 아무 생각이 없는데 아 진짜...
이따위 일로 힘들다는 얘기는 별로 하고 싶지 않은데
정말 이런 일로 스트레스를 받아야 한다는 것 자체가 매우매우 화가 난다.
현상을 현상 그 자체로 판단하지 않고 거기에 온갖 상상을 붙여서 얘기를 하면 대체 나는 어떻게 해야하는거지..
요즘 식욕도 떨어져서 별로 욕심도 없고 아무 생각이 없는데 아 진짜...
김영하 작가는 카메라나 캠코더를 찍는데 바쁜 여행자를 "기억의 불멸을 꾀하느라 생생한 현재를 희생하는 사람들"이라고 썼다. 하지만 기억의 불멸을 꾀하는 것이 어려워지자 생생한 현재마저도 사라져버렸다.
독일엔 어제 눈이 내렸다는데, 가을을 이렇게 보내기엔 너무 아쉽지 않을까
10월에 눈이 내리면 노래도 듣고 그러면서 눈이 내리면.... 내리면.. 생각했는데.
뮌헨에 2013년 10월 10일에 눈이 내렸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는 내가 지금 뮌헨에 없음...ㅠㅠㅠ
한국도 얼른 추워졌으면ㅋㅋ
서울에서 오랜만에 만날 수 있는 사람이 그래도 조금 있긴 한데, 먼저 연락을 하면 다 만나볼 수 있을텐데, 선뜻 먼저 연락을 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도 조만간 연락도 해보고 사람들도 만나고 하게 될 것 같긴 하다. 사실 이건 내가 4달 넘게 카카오톡을 사용하지 못하는 지금의 상황도 그런 영향을 준 것 중에 하나라고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확실히 예전보다는 사람들과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을 주는 게 덜 해졌다. 예전에는 항상 사람들과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도 많이 있었고, 멀리서도 연결되어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6개월 간 한국을 떠나있었던 것도 생각보다 컸고, 올해 초에 있었던 일 역시 그러하였고 그 덕분에 많은 사람들과의 관계가 소원해졌다. 한국에 있는 사람들과는 일부러 연락을 하지 않고 지냈다고도 볼 수 있는데, 한국에서 있었던 일들을 훌훌 털어버리기 위해 더 그랬던 것 같다. 여기에 재작년엔 여름에도 학교를 자주 왕래했었고, 2011년 가을학기부터 2012년 가을학기까지 방학 때에도 계속 학교에 있었다. 그러면서 그 이전의 방학 때보다는 사람들과의 교류도 더 잦았고 그래서 딱히 외로움 같은 걸 느끼지 못하면서 오랜기간 동안 지내다가 갑자기 사람들과의 교류가 뚝 끊긴 채로 지냈고, 그렇게 지금까지 오고 있다. 그런데 스마트폰도 없고 사람들도 자주 안 만나다보니 사람들과 연락할 일이 없어졌다.
아 물론 연결되어 있다는 생각은 착각이었을지도 모른다. 매일매일 오는 카카오톡의 단체채팅방의 메시지들이나 페이스북이나 다른 소셜미디어를 통해 접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다 보면 그런 착각을 하게 되는 것 같다.
독일에서 생활하던 때에 가끔씩 연락해주시던 분들이 있었다. 참 감사한 분들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그 분들께 최선을 다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그렇게 연락해주시는 분들이 감사했었고, 멀리서도 기억해주고 얘기해줄 수 있다는 게 참 감사했었다. 그런데 대단히 안 좋은 일을 겪고 나서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많이 사라져버렸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 좋은 일을 겪었다는 걸 알고 걱정해주셨고, 위로해주셨고 참 많이 챙겨주셨다. 하지만 그런 감사함 속에서도 낯설음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아무래도 나의 생활은 내가 독일에서 만나던 사람들을 위주로 진행될 수 밖에 없었고, 그러다 보면 한국에 있던 사람들에게 소홀할 수 밖에 없게 되었다.
그렇게 귀국해서일까.. 오랜만에 만난 분들에게서 반가움도 물론 있었지만, 익숙함과 낯설음이 공존했다. 상대방은 대단히 반갑게 맞아줄 준비가 되어 있었는데, 나는 그렇지 못했다. 그 사람을 마주했을 때 실망감과 서운함을 보이는 걸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난 아무 것도 하지 못했다.
그리고 얼마 후에는 어떤 친구와 남아있던 마지막 끈 하나가 끊어졌다. 더 이상 후회하지도 않고 별 느낌은 없는데, 그래도 가끔 마주하면 아는 사이라고 하기에도, 모르는 사이라고 하기에도 어색한데.. 그래서 당분간은 보지 않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아예 끈을 잘랐다. 언젠가 그 마지막 남았던 끈 하나만이라도 다시 이어서 묶을 날이 올 수도 있겠지만, 그건 그런 일이 생길 때, 먼 미래에 생각해도 될 문제가 아닐까..
하지만 나는 여전히 다른 사람들과의 교류가 많지 않은채로 지내고 있다. 사실 얼마전에 만났던 선배가 얘기해줬던 것과 일치한다. 어떤 친구가 해외 생활을 마치고 돌아와서 방에만 박혀있게 된다고 그런 얘기를 했다고 하는데, 나도 좀 그렇게 된 것 같다. 외국에서 지내다보면 1인실에서 혼자 모든 걸 해결하는 경우가 많고, 그러다보니 혼자 생활하는 게 너무나도 익숙해졌다는 것이었다.
어쩌면 약간의 과도기를 거치고 있는 것 같다. 독일에서 지낼 때 참 감사한 분들이 많았는데, 갑자기 어느 순간부터 아무렇지 않게 지내게 된다는 게 너무 낯설다.. 여전히 서로 연락하는 것들은 보고 있는데 이제 그 안에 함께 할 수 없음 사이의 괴리감이랄까.. 그러면서 이곳에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 지내야 한다는 게. 그런 면에서 내가 8월에 했던 선택은 후회하지 않아도 좋을 것 같다.
휴학하고 하려던 일들조차 다른 선택을 함으로써 포기했는데, 다른 선택을 했던 것이 갑자기 꼬이는 바람에 이도저도 아닌게 되어버렸다. 그 대신 내가 왜 그 일을 하려고 했는지, 그 일을 통해서 어떤 걸 얻을 것인지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긴 했다. 어제 가기로 했던 컨퍼런스도 안 가고, 다음주에 참석하기로 했던 포럼은 휴학생이라고 거절당하는 바람에 참석하지 못 하게 됐고, 대전에도 못 가게 되었다. 10월 들어서 이래저래 일이 많이 꼬였다ㅠ
그래도 10월이 좋다. :):) 나도 그렇지만, 내 주변에는 10월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꽤 많이 있는 것 같다.
그치만 안타깝게도 아직까진 지금이 10월인가.. 라는 느낌은 별로 없다. 낙엽 떨어지는 거리도 걸어보고, 해지는 거리도 걸어보고 하면 좀 더 다가올까...:)
엊그제 태풍이 온다길래 문득 '10월에 눈이 내리면' 노래가 생각이 났다.
'10월에 태풍이 온다면'으로 제목을 바꾼다면 어떤 느낌일까.. 태풍... 생각만 해도 웃기다ㅋㅋ
페이스북에도 글 좀 그만 쓰고 가만히 있어야지.. 이러니 그런 소리를 듣지..
책임감을 가져야 할 일들도 잘 하고..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내가 그런 위치에 서게 될 일은 없을거라 생각했다. 그리고 1년 전만 해도 그 위치에 오른 선배를 보고 대단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어느새 내가 그 위치에 와 있다. 참 놀라운 일이다.
2주 전 라이브로 이 음악을 들을 수 있었는데, 가사도 참 편안하고 좋다.
늘상 하던 말들과는 다르게 안녕 안녕.
의미없이 지나치던 사람들과는 달리 안녕.
지금 내 옆에 넌 없어도, 안녕.
물고기 없는 연못에 낚시대를 던지던 아이
손가락이 굵어 피아노를 치게 되었고
연못에 물고기가 살지 않아도 아무렇지 않고
소년이 어른이 되고 연못은 늙어가고 우린, 만났고.
노래는 흥얼흥얼, 노을은 흥얼흥얼
떡볶이는 여섯개에 오백원
우리 세개씩 나눠 먹을까.
늘상 하던 말들과는 다르게 안녕 안녕.
의미없이 지나치던 사람들과는 달리 안녕.
무섭게 짖던 열네살때 멍멍이는 잘 있을까.
아직도 연못에 파란 물고기는 살고 있을까.
멋있어 흥얼흥얼, 귀여워 흥얼흥얼
떡볶이는 여섯개에 오백원
우리 세개씩 나눠 먹을까.
늘상 하던 말들과는 다르게 안녕 안녕.
의미없이 지나치던 사람들과는 달리 안녕.
지금 내 옆에 넌 없어도, 안녕.
그래도 10월에 눈이 내리면 좋겠다.
작년 가을학기엔 많은 일들이 있었던 것 같다. 지금은 다시 돌아갈 수 없는.. 뭐 지금 이 순간순간도 그렇지만..
카포전 하던 날 개강파티가 있었고, 그때 누군지 기억 안 나는 사람까지 3명이 같이 아름관까지 걸어갔던 것 같은데ㅋㅋㅋㅋㅋ 뭔가 궁동에서 나와 같이 따로 가려는 무리에 끼려는 사람을 떼어냈었던 기억이 난다ㅋㅋㅋㅋ 근데 그게 누구였는진 기억이 안 난다....ㅋㅋㅠ 그러고 아름관에서 그 1명 마저 떼어내고 새벽에 학교를 걸으면서 많은 이야기를 했던 기억이...ㅋㅋㅋ 지금 구글 캘린더를 다시 보니 0시부터 3시 30분까지로 기록되어 있다...
그리고 교환학생에 지원하겠다고 열심히 서류를 썼고, 얼마 지나지 않아 결과가 나왔었다. 그때 당시에 나는 KAMF에 같이 갈 만한 사람이 딱히 없었는데ㅋㅋㅋ 보고자 하는 열정도 별로 없었고.. 같이 유럽 - 네덜란드, 스위스 - 에 가게 된 친구들 셋이 모여서 놀았던 기억이 난다ㅋㅋ 무지 매운 떡볶이를 잘못 사서 먹다가 너무 매워서 못 먹고, 노천극장에 앉아 보다가 친구를 만나서 또 같이 놀고- 교환학생 가는 얘기도 했었고- 스포츠 컴플렉스 가서 데이브레이크가 써니써니 할 때 따라서 막 춤추고 그랬던 기억도 난다ㅋㅋㅋㅋ
아 그때 참 좋았는데- 지금은 뭐하고 있지ㅋㅋㅋㅋㅋ
일단 나는 되게 편하긴 한데...
문제는 이메일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없다는거다ㅠ
페이스북이나 다른 sns 같은것들은 굳이 실시간으로 확인할 필요도 없고, 자주할 필요도 없는 것들이라 상관없었는데..
이메일은 중요한 것들이 가끔 온다. 게다가 요번주엔 중요한 메일이 여럿 오기로 되어 있고, 반응도 빨리 해야하는 상황인데... 계속 노트북을 껐다켰다 해야하니 참 답답한 노릇이 아닐 수 없다ㅠㅠㅠ
그리고 눈도 아프고 머리도 아픈데 계속 노트북 화면을 바라봐야한다는 것도... 답답하다.... 아으... 아이팟 하나만 있었어도 괜찮았을텐데ㅠㅠ
오늘 때마침 신문 마지막 면에 안도현 시인의 글이 있었다.
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605354.html
[안도현의 발견] 휴대폰
"휴대폰을 가져서 생기는 편리함보다 휴대폰을 가지지 않아서 생기는 불편함을 앞으로도 나는 더 사랑하게 될 것 같다. 눈에 보이지 않는 구속으로부터의 자유가 얼마나 달콤한지 나는 아니까."
"휴대폰이 없다고 사람 관계가 한순간에 끊어지지는 않는다. 그래, 이 기회에 고릴라가 미워하는 휴대폰을 내던져버리면 어떨까? 그건 지구상의 멸종 동물을 보호하는 거룩한 일이 될지도 모른다. 엥? 지구는 망해도 휴대폰은 절대 버릴 수 없다고?"
3일차
중요한 행사가 있는 날이었다.
어제는 카카오톡으로 메시지를 보냈는데 받질 않더라 라고 페이스북으로 연락이 왔었고..
오늘은 아무튼 행사날.
버스 시스템의 문제로 버스를 놓치고... 가는 중에도 문자로 늦는다고 죄송하다고 문자 보냄ㅠ
- 하늘에서 에어쇼 연습하길래 그걸 카메라로 찍고 싶었으나 핸드폰 화질이 매우 좋지 않아서 그냥 포기...
- 버스에서 겨우 내려서 가는데 건물은 눈앞에 보이나 길을 잘못들어서 어떻게 돌아가야하나 직감에만 의존하다가 물을 건너고 수풀을 겨우 헤쳐서 나옴...ㅠ
- 부장님께서 단체카톡으로 공지를 하시는 것 같은데, 하나도 받지 못함.
- 심지어 카톡으로 어디서 모이라고 했는데 왜 안 오고 있냐고 뭐라고 하심ㅠㅠ (나중에서야 스마트폰이 지금 없다는걸 말씀드렸지만..)
- 생각해보니 단체문자로 계속 보내고 이러는것보다 확실히 카톡으로 하는게 편하긴 한듯...
뭐 기타 등등의 일이 있었지만 아무튼 행사 도우면서 불편한 점이 너무 강하게 머리 속에 박혔다ㅠ
심지어 행사장에서 와이파이도 제공되는지라 ipod 같은 것만 있었어도 가능한거였는데... 으윽ㅠ
지금까지 한국에서는 스마트폰을 제대로 사용한 적 없이 살았기에 별 불편함을 못 느꼈다. 아니 불편함은 있었지만, 그렇게 간절하지 않았다. ollehWiFi를 내가 가지고 있는 iPod Touch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해뒀기 때문에 주요 장소에 갔을 때나 지하철에서는 모두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독일에서는 달랐다. 스마트폰을 사용했고, 공짜로 3G(HSDPA) 또는 EDGE, GSM 등의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어서 기술의 편리함을 많이 누리고 살았다. 예를 들면 전철이나 버스에는 정해진 시간표가 있지만, 실제로 예정된 시각에 도착하는지를 스마트폰으로 미리 확인해서 맞춰나간다거나 길바닥에서 이상한 짓을 한다거나 번역이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었다. 네트워크 속도가 느려도 메시징 앱이나 지도를 이용하는데에는 큰 불편함이 없었다. 요즘 한국에서는 LTE다 LTE-A다 광대역이다.. 말이 많은데 그게 굳이 필요할까 싶을 정도로.
아무튼 그렇게 살아왔는데, 핸드폰과 아이팟을 프랑스 파리에서 전부 도난당했고 다른 분의 스마트폰을 빌려서 사용하다가 지금은 다시 돌려드리고 피쳐폰만 남은 채로 한국에 있다.
당분간(아마도 꽤 긴 시간 동안) 스마트한 기기 없이 살아가게 될텐데 그런 불편함 등에 대해 넋두리를 가끔씩 써보려고 한다.
일단 좋은 건
- 다른 사람들의 연락에 시달리지 않는다는 것
- 잠자리에 누우면 다른 일을 할 게 없어서 잠 자는 것에만 집중할 수 있다는 것
불편한 점
- 이메일 같이 중요한 일들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려면 전부 PC를 켜야 한다는 것
- 와이파이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공간에서도 할 수 있는게 아무 것도 없다는 것
- 궁금한 거 있을 때 검색 못해보는거..
- 한국 사회에서는 스마트폰 쓰는게 너무도 당연시 여겨지는 것에 대해 저항해야하는 것
(뭐 나는 그럴 용의가 있는데 그리고 다른 사람의 시선에 신경쓰지 않을 수 있는데, 강요하는 건 좀 싫다ㅠ)
- 뭐 불편한 점은 한두가지가 아닐듯...
뭐 아무튼 예전부터 카카오톡 계정에 접속할 수 없어서 의도치 않게 사람들의 연락을 씹고 있는데, 독일에 있을 땐 별 문제 없었는데 한국에 오니 평소엔 안 그러다가 갑자기 너 왜 카톡 안 보냐고 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나도 내가 그러고 싶어서 그러는 게 아닌데....ㅠ
아무튼 피쳐폰 하나만으로 생활하기... 잘 될까.....? 사실 이 피쳐폰 기기도 사용한지 벌써 3년하고도 7개월이 지났다.
사람들이 상상할 그 사람과의 재회는 아니고..
출국하기 이틀 전에 만나서 PC방에 갔었던 친구와 다시 만났다. 그리고 오늘 또 PC 방을 갔다. 그때 처음 아이디를 만들고 한 번도 접속하지 않았던 계정에 다시 접속하면서 만들어진 날짜를 보니 아 그때 그랬었지... 하면서 웃음지을 수 있다는게 조금 미묘했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 몇 개월 사이에 변해버린 많은 것들에 대해 조금은 당혹스럽기도 했다. 몇 달 전에는 그 이름이 한두번이라도 언급되었는데, 많은 일이 있었던 오늘, 친구의 입에서는 그 이름이 한 번도 나오지 않더라..
괜찮은지 물어보고 싶기도 하고, 어떤지 궁금하기도 한데- 세상에는 어려운 일들이 꽤 많이 있는듯 하다ㅠ
내 사진첩에 있는 사진들을 보여주면서 혹시라도 그 친구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사진이 나올까봐 노심초사 했는데, 다행인지 아닌지, 그 사진이 나오기 전에 친구에게 사진을 보여주던 일이 끝났다. 친구가 거기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걸 보여달라고 하기에 제일 먼저 떠오른 것이 그 사진이었는데..
이렇게 오늘 하루도 간다.
독일의 영화관에서는 대부분의 외국영화가 독일어로 더빙된다고 한다. 왜냐하면 문맹률이 높기 때문.. 생각보다 문맹률이 높은 국가는 많지 않은듯 하다. [출처 필요] 터키 여성의 문맹률이 스위스 여성의 문맹률보다 낮다는 사실도 의외의 사실이 아닐까. [출처 필요 - TEDGlobal 2013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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