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월 단위로 얘기를 하다가 얼마 전부터 주 단위가 되었다.

그리고 지금은 일 단위로 세어도 될 정도..


그냥 지난 주말에 연락했던 사람도 그렇고

정말 쓸데없는 짓, 괜한 짓을 하고 있단 생각이 들었다.

지난 주에 랩 선배들과 술 마시다가 만났던 선배도 그렇고

진작 놓았어야 했던 것을 왜 아직 잡으려고 했다가 잘못됨을 깨닫게 되는지-


그래도 지금이라도 깨달을 수 있음에 감사해야하나!


원래 그런 사람이 아니었다가 그런 사람이 된 것과

원래 그런 사람이었지만 그 사실을 잘 알지 못 하다가 뒤늦게 그런 사람임을 깨닫게 되는 것.

뭐가 더 낫다 라고 말할 순 없지만- 썩 유쾌한 일은 아닌듯...ㅎㅎ

그래도 나도 똑같이 행동하는 때가 있다는 걸 생각하면 남탓만 할 수 있는 일도 아니다.


하지만 그랬던 사람을 다른 사람으로 바꾸는 일은 상당히 짜릿하고 재밌는 일이 될 것 같은데,

한 사람을 바뀌도록 한다는 게 그리 쉬운 일인가-

그래서 그냥 그런 사람이라고 인정하고 신경쓰지 않게 되는듯 하다.

그리고 이런 마음가짐이 지금의 자유로운 생각을 하게 해주는듯 하고.


그래도. 제발 말 같은 말을 좀 해보고 싶다! ('브로콜리 너마저 - 커뮤니케이션의 이해' 가사에서 생각나는 부분)



그나저나 오늘 두 번의 실수를 한 것 같아서 뭔가 죄송하다.

하나는 작년 11월 워크샵 때 배웠던 거였는데 곧바로 아차 싶었고,

하나는 어찌보면 기본적인 부분인데 왜 늘 이런 식으로 밖에 못 하는지..

이 또한 아차싶었다. 그리고 그 생각이 계속 두고두고 머릿속을 지배하더란..

by 빵끼 2014. 7. 28. 2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