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끝났다. 정말로.
지지난주 금요일 종강(+문화행사로 장얼 공연:)),
그리고 지난주 수요일 마지막 과제 제출로 사실상 종강을 하였고,
오늘 성적이 나왔다.
그냥 멍했다.
지난주에도 이제 정말 끝났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고, 사람들과 많은 인사를 나누며 기분이 이상했는데,
오늘은 다시 한 번 정말 끝났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했다.
어제 갔던 강연에서 들었던 주옥같은 글귀를 알게 되어 너무 기뻤고, 좋았다.
어떤 글에 대해 기쁨을 느껴본 건 참 오랜만이었다.
점심 때는 오랜만에 본 선배와 교수회관에서 밥을 먹었고, 투썸에서 컵빙수도 먹고-
그러다 지나가시던 아침모임하는 선배를 만나서 아침에 뭐했냐며ㅠㅠㅋㅋ
그리고 오후엔 미국에서 공부하시는 선배가 오셔서 다른 사람들이 하는 얘기를 가만히 듣고 있었다.
연구실에 돌아오니 저녁시간이었는데, 랩회식이 있었고- 새로 학부생이 들어온다고 했다.
밤에는 스포츠컴플렉스에 가서 운동을 하고-
뭔가 조금 보람찬 하루였다-
아침만 빼고.
그리고 끝났다 정말로.
RECENT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