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ver the rainbow/뮌헨 독일, 2013
[25 Juni] 방 배치 바꾸기!
빵끼
2013. 6. 26. 05:34
방 배치를 처음으로 바꿨다!
이 사진은 처음에 입사하고 난 직후의 사진인데, 창문 앞엔 책상이, 침대는 오른쪽 벽에 붙어있는 구조였다.
그리고 창 밖의 나무도 잎이 하나도 없이 가지만 있는 모습이었다.
그러다 방 구조를 좀 바꿔볼까 고민을 하기 시작했는데...
처음엔 침대를 창문 앞에 두고 책상을 그 뒤에 두는 약간 파격적인 구조를 생각했다. 침대에 대한 접근성은 다소 떨어지지만, 뭔가 침대에 누우면 나만의 공간이 생기는 느낌? 이라서...
하지만 너무 귀찮을 것 같았고.. 그냥 다른 방식으로 하게 되었다.
일단 오른쪽에 책상을 붙이고 침대로 정사각형의 공간을 만들어서 방 안에 또 다른 공간이 생기고, 그 가운데에 탁자 같은 걸 놓아서 나만의 공간을 만들까 했다. 그 결과물이 다음과 같다.
하지만 이것은 곧 수정된다. 왜냐하면 내부에 진입하기가 다소 불편하기 때문이다. 슬리퍼를 신고 다니더라도 침대를 뛰어넘어야 하고.. 공간이 생기는 건 좋지만 침대 양쪽이 텅 비게 됐었다.
그래서 그냥 다시 침대도 벽에 붙이기로 했다.
그 결과물!!
나름 깔끔해보이고 좋은 것 같다. 이제 창문도 활짝 열 수 있고, 너무 좋다:)
에어컨도, 선풍기도 없는 이곳에서 창문을 활짝 열 수 있게 하는건 꼭 필요한 것 같기 때문이다. 물론 이곳은 한국보다 덜 더워서 큰 문제는 없을 것 같지만...
무튼 이제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학기 마무리도 하고 해야할 일들을 하나둘씩 끝내가야겠다.
종강 4주 남았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