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한참 전, 카카오가 페북을 넘본다
뭐 이런 글을 보고 저건 무슨 소리지...했는데..
이젠 좀 이해가 될 것 같다.
생각외로 나이가 좀 있으신 분들이
카카오스토리를 마치 페북이나 싸이를 하는듯이 하고 계셨다. 그리고 어린 아이들도.
나는 그냥 카톡 사진 넣는 용으로만 사용하고 있어서
친구추가도 일부러 안 하고 그러고 있었는데..
엊그제 나보다 8살 어린 친척이 갑자기 스마트폰을 사고 친구추가를 했길래 뭐지 하고 보게 되었다.
근데 이름이 카시오페아 어쩌고 저쩌고..
아 맞다 꼬맹이 너 6학년이지.. 이제 중학교 가지.. 많이 컸구나..
옛날같은 그런 꼬맹이가 아니구나...
근데 어째 카카오스토리를 활용하는게 어째.. 여기서 애들이랑 떠들고 있네?
그래서 예전부터 안 받고 있던 친구요청을 막 수락했고,
그 중에 초등부 교사할 때 아이도 있었는데... 그 아이의 것도 확인해보니 마찬가지였다ㅋㅋㅋㅋㅋㅋ
아하 우리가 어렸을 때 싸이 같은거 했던 것처럼 이 아이들도 그러고 노는구나..
사실 우리 같은 대학생 세대에게는 별로 매력적인 플랫폼은 아닌 것 같다.
나도 별로 안 쓰기도 하지만 내 주변에서는 그걸 그렇게 쓰는 사람은 많지 않고,
오히려 페북을 통해서 많이 하고 있으니까...
근데 어린 애들도 스마트폰을 쓰는구나... 하긴 예전에 스마트폰 왕따 어떤 기사도 있던 것 같은데..
그 꼬맹이의 부모님은 핸드폰 쓰는거 되게 반대하실 분들인데도 사주셨다니 좀 놀라기도 했다.
나는 고등학교 때 기숙사에 들어가게 되어서 그제서야 사기 싫었지만 산거였는데..
무튼 신기한 세상이다.
내가 그렇지 않는다고 다른 사람도 그렇지 않은 게 아니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그 사례도 하나 더 알게 되었고.